공연취소 안내


무대에서 뵙지 못해 아쉽습니다

안녕하세요. 
2020 가을 서울예술대학교 공연학부 연극제작실습 < 시련 >을 기다리고 응원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코로나19 장기화로 무대에서 뵙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저희 시련의 모든 제작팀은 지난 한학기 동안 코로나라는 악상황 속에서도, 공연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지키며 관객분들을 만날 실연만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변종바이러스까지 등장한 현 상황을 고려하였을 때, 출연진 및 제작팀, 그리고 더 나아가 관객분까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더 이상 2020 시련 공연을 지속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한 학기가 넘는 시간동안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며 제작반 학생, 교수님과 소통하고 배울 수 있어 너무나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공연은 올리지 못했지만, 기획팀은 또 다른 방법으로 2020 시련을 기억할 온라인사이트를 제작했습니다.

그동안 < 시련 >을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도 늘 최선을 다해주신 제작반 내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저희가 함께한 경험이 또다른 시작을 위한 용기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늘 모두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시련팀 일동-



작가 소개

아서밀러

Arthur Miller, Arthur asher Miller

출생 . 사망
1915. 10. 17 ~ 2005. 02. 10

주요작품
시련, 세일즈맨의 죽음 등

학력
미시간대학교 연극과

 


작품소개

작품소개

줄거리

1692년 메사추세츠 주, 신의 귀의한 공동체 마을 "세일럼"
세일럼 마을 어른들의 경건하고 도덕적인 종교생활에 짓눌려 숨이 막힐 지경인 10대 소녀 몇 명이 숲속에서 벌거벗은 채로 춤을 추면서 악마의 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그 중 한 소녀, 아비게일 윌리엄즈.그녀는 이미 가정을 가지고 있는 농부 존 프락터와 육체관계에 빠져 그의 부인을 죽이려는 충동을 느낀다.

그 일 이후 세일럼 마을에는 갑자기 악마가 만연하게 된다. 사람들에게 춤추는 모습을 들킨 소녀들은 자신들의 끔찍한 행동에 세일럼에 악마가 찾아들었다고 이야기하며 마을을 온통 마법과 악마에 관한 아우성으로 떠들썩하게 만든다.

소녀들의 집단 광란에 의해 세일럼의 사람들은 마녀재판이라는 이름으로 마을 사람들 하나 둘 씩 교수대의 무고한 희생자로 사라진다.




지도교수

지도교수 황두진

시련을 앓다

    세상을 살다보면 가끔 말도 안 되게 웅덩이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가 있다. 그 원인이나 이유를 찾아보면 대체로 자신의 부주의나 잘못인 경우가 많지만 인정하기 싫어 고개 돌리며 쉽게 주변 사람을 원망하고 누구 때문, 무엇 때문이라 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말 코로나 때문이다. 안 보이는 대상에게 영문도 모르고 이리저리 얻어맞고 가슴을 베이고 끙끙 앓았다. 처음 12월 중순에 남산드라마센터에서 공연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서울문화재단의 인수인계 문제로 1월로 연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까지 만나며 우리의 공연은 홀연히 사라졌다.

    안그래도 큰 작품에, 연극을 처음하는 상황에서 많은 친구들이 "시련"을 만나 모질게 시련을 겪었다. 그래도 이렇게 어렵고 큰 작품을 만나 힘든 만큼 "시련"으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어찌 작품만 그러겠는가? 인생에서도 왜 하필 나만 이럴까? 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이번 "시련을 생각하며 곰곰이 자신을 둘러보고 훈수꾼처럼 멀리서 크게 본다면 큰 깨달음으로 달라진 자신은 만날 수 있다고, 우기고 고집부리면 공연 발표를 못했어도 많이 달라진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 일들이 스승이요 깨달음이니까.

    전화위복이요. 새옹지마라니까 오히려 이럴 때 새로운 시선, 새로운 작품, 새로운 양식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만날 기회를 얻었다 생각하고 추울수록 봄이 다가옴을 느끼며 21년 새 봄.
마스크 벗고 활짝 웃으며 만나기를 기다린다.
 

지도교수 권정택

    힘든 코로나 시기에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우리 시련 멤버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 힘든 '시련'의 시기를 견뎌내고 이겨 낸 만큼 앞으로 행복한 나날만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출연


제작

제작진별 프로필 클릭하시면 제작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홍보영상

무대에서 배우들의 연기를 영상으로 가깝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20 시련의 메이킹 필름


연습사진